• 역대 국사 교과서
  • 일제강점기
  • 심상소학국사보충교재 교수참고서 - 2
  • 12. 대한(大韓)
  • 비고(備考)
  • 문명의 진보
  • 신문(新聞)

신문(新聞)

조선에서 최초의 신문은 일본인 이노우에 가쿠고로(井上角五郞) 등의 지도로 발행되었다. 이노우에 가쿠오로는, 메이지 15년에 수신대사(修信大使)로서 일본에 건너온 박영효(朴泳孝)가 초빙하여 16년 1월에 경성에 왔다. 당시 조선 정부는 박문국(博文局)을 저동(苧洞)에 설치하고, 같은 해 11월에 신문 제1호를 발간하였는데 『한성순보(漢城旬報)』라고 이름을 정하고 정부와 국외의 사정과 상업 현황 등도 게재하였다. 이때 아직 인쇄기계가 갖추어지지 않았으므로 철필판(鐵筆版)을 사용하여 등사(謄寫)하였다고 한다. 다시 후에 매월 3회 발간하였다. 메이지 17년 갑신정변으로 박문국이 파괴되어 순보의 간행은 잠시 중단되었지만, 19년 1월에 『한성주보(漢城週報)』로 다시 간행되었는데, 당시 청나라의 위력(威力)이 강하여 압박을 심하게 받아 약 1년 만에 폐간되었다. 그 후 21년에는 인천에서 『인천경성격주상보(仁川京城隔週商報)』, 【후에 『조선순보(朝鮮旬報)』로 고쳤다.】 25년에 부산에서 『조선시보(朝鮮時報)』, 28년에 경성에서 『한성신보(漢城新報)』 등은 모두 일본인에 의해 경영되었으며, 이듬해 29년에는 독립협회의 신문인 『독립(獨立)』이 간행되었다. 31년에는 『매일신문(每日新聞)』, 『시사총보(時事叢報)』 등이 모두 한국인에 의해 경영되었으며, 이어서 『황성신문(皇城新聞)』, 『제국신문(帝國新聞)』이 경성에서 간행되었으며, 39년에 통감부(統監府)가 개설된 후에는 경성 및 지방에서 신문이 간행되는 일이 잇따라 일어났다.


개요
팝업창 닫기
책목차 글자확대 글자축소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페이지상단이동 오류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