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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黃海)의 해전

이리하여 적 함대는 항구 안에 잠복하여, 파손된 전함을 열심히 보수하고 몰래 바다 속 장애물 제거 작업을 하여, 폐색선과 부설된 수뢰를 폭파하여 한 가닥 수로를 열었다. 그리하여 8월 10일에 기함인 체자레비치 이하 6척의 전투함, 4척의 순양함, 8척의 구축함 등 합계 18척은 일렬종대를 이루어 탈출하였다. 우리 연합함대는 이들을 여순구 항구 밖 30해리(海里)의 바다에서 함께 공격하여, 격전을 벌인 지 약 2시간 후에, 적장 비트게프트를 살해하였다. 이리하여 적 함대는 대형(隊形)이 혼란해져 통일성을 잃고, 야간에 우리 수뢰정대(水雷艇隊)의 습격을 받아 각 전함들은 분리되었다. 중립항(中立港)으로 달아나 숨는 목적을 달성한 것은, 전투함 체자레비치, 【교주만(膠州灣)】 순양함 아스콜드, 【상해(上海)】 순양함 노빅, 【소야(宗谷) 해협에서 격파되었다.】 순양함 다이나 【프랑스령 사이공】 외에 구축함 7척으로, 나머지는 모두 간신히 여순구로 다시 돌아갔다. 우리 함대도 역시 다소 손상을 당하였지만, 다행히 전투력에 지장이 초래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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