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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의 해전

황해(黃海)의 해전(海戰) 후 4일 만에, 우리 해군은 다시 한국의 경상남도 울산 앞바다에서 대첩(大捷)을 거두었다. 처음에 전쟁이 시작되기에 앞서, 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토크에 속력이 빠른 로시아, 그로모보이, 포카치르, 류릭 등 4척의 순양함과 수뢰정 십 수 척을 배속하고, 일본해 방면으로부터 태평양 연안에 출몰하여 상선(商船)을 격침시키는 등 만행을 자행하였다. 쓰시마(對馬) 해협 경비의 임무를 맡은 우리 제2함대 사령장관 카미무라 히코노죠(上村彦之丞)는 적을 찾아내는 데에 전력을 기울였지만, 이때 마침 짙은 안개가 끼는 철이어서, 시계(視界)가 가려 여러 차례 적 전함을 놓쳤다. 8월 15일에 울산 앞바다에서 적과 마주쳐 포격을 주고받았는데, 마침내 류릭호를 격침시키고, 로시아와 그로모보이 2척에 큰 손해를 입혔다. 이후 적 함대의 발호는 그 자취를 감추어, 해상권(海上權)은 완전히 우리 해군의 수중에 들어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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