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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황제 즉위

메이지 40년 【광무 11년】 7월 20일에 황태자 척(坧)이 아버지인 황제의 양위를 받아 황위에 등극하자, 메이지 천황은 친전(親電)으로 경하(慶賀)의 뜻을 표현하였고 새 황제도 역시 답전(答電)을 보냈다. 실로 양국 황실의 친선의 첫걸음이 되었다. 같은 달 22일에 황태자 대리(代理)라는 칭호를 중단하고 새로 황제라는 칭호를 사용하자, 당시 국내는 소란하여 서민들이 안도할 수 없었으므로, 먼저 인심(人心)을 진무(鎭撫)할 조서를 발표하고, 이어서 융희(隆熙)라고 개원(改元)하였으며, 【8월 2일】 황제의 동생인 영친왕(英親王) 은(垠)을 황태자로 책봉하였다. 【8월 7일】 이어서 8월 27일에 황제 즉위식을 거행하고, 11월 13일에 황후(皇后) 및 황태자와 함께 경운궁(慶運宮)에서 창덕궁(昌德宮)으로 옮겨 갔다.

새 황제 【이왕(李王) 전하】 는 전(前) 황제 【이 태왕(李太王) 전하】 의 둘째 아들로서, 메이지 7년 【갑술년】 3월 25일 【음력 2월 8일】 에 창덕궁의 관물헌(觀物軒)에서 탄생하였다. 어머니는 명성황후(明成皇后) 민씨(閔氏)이다. 메이지 8년 【을해년】 왕세자에 책봉되었으며, 메이지 30년 【광무 원년】 에 전 황제가 처음으로 황제에 즉위하자 황태자라고 불렸다. 처음에 황태자비로서 민태호(閔台鎬)의 딸 【순명황후(純明皇后) 민씨】 을 맞이하였지만, 메이지 37년 【광무 8년, 갑진년】 11월에 그가 세상을 떠나자, 39년 【광무 10년, 병오년】 에 윤택영(尹澤榮)의 딸을 비(妃)로 삼았다. 현재의 이왕비(李王妃) 전하가 그이다. 메이지 40년 【광무 11년, 정미년】 에 황제에 즉위하였는데 이때 나이 34세였다.

황태자 영친왕은 휘(諱)가 은(垠)인데, 바로 지금의 이왕세자(李王世子) 전하로서, 전 황제 【이 태왕 전하】 의 일곱째 아들에 해당한다. 어머니는 황귀비(皇貴妃) 엄씨(嚴氏)로서, 메이지 30년 【광무 원년】 9월 25일에 경운궁에서 탄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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