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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학과 문학

(가) 『유학』 고려 초기의 유학은 삼국 이래의 유풍을 받아 대개 훈고학적 학풍이 행하여졌다. 【최충의 9재】 문종 조에 해동공자라는 이름을 듣던 최충이 9재를 열어 많은 후진을 교도하였다. 【사학(私學)】 이것이 사학의 처음으로 이른바 문헌공도(최충의 시호)가 크게 이름을 날렸다. 이로부터 사학의 풍이 크게 떨쳐 당시에 여러 학벌이 나타났으니 문헌공도를 비롯하여 12도가 곧 그것이다.

【정주학(송학(宋學), 성리학)】 그 뒤 충렬왕 때에 이르러 안향(초명은 안유임)이 유학 진흥의 뜻을 품고 문묘를 중수하여 학문을 권장하니 학풍이 다시 떨쳐 정주학도 원나라로부터 받아들이기 시작하였다. 이 정주학은 이재 백이정, 역동 우탁 등을 거쳐 포은 정몽주에 이르러 그 기초를 세우게 되었다.

(나) 『문학과 역사』 문학은 신라의 뒤를 이어 고려시대에 자못 발달하였다. 문종조의 최충, 인종조의 김부식, 명종조의 이인로, 고종조의 이규보 · 최자, 충렬왕조의 이제현, 충숙왕조의 이곡 · 최해, 공민왕조의 이숭인 · 이색 등이 가장 저명하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역사의 찬술도 적지 않았으니 김부식의 『삼국사기』, 승려 일연의 『삼국유사』, 이승휴의 『제왕운기』가 지금까지 전하는 역사 책이다.

(다) 『과거제』 유학과 문학이 성행하게 되자 과거제가 나타나게 되었다. 신라시대 원성왕 때에 이미 독서출신과가 있었다. 그러다가 제4대 고려 광종 때에 이르러 비로소 과거제가 시행되기에 이르렀다. 이때부터 유학과 한문학이 출세의 방법으로서 더욱 널리 숭상하게 되었으며 그에 따라 사대사상과 문약의 폐습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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