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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편 근세 (이씨 조선)
  • 근세의 후기(국기 4058-4243년, 영조 원년-순종 말)
  • 제3장 세도정치와 홍경래의 난
  • 1. 세도정치

1. 세도정치

세도정치라는 것은 왕의 신임을 받아 정권을 잡고 행사하는 것이니 관리의 인사권과 기타 모든 중요한 임무를 맡아 거의 마음대로 행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영조 만년에 정조가 세손으로 있을 때 왕명을 받아 정사를 대신 보살피게 되었다. 그때 그의 외종조 되는 홍인한이 세도를 부리려 하였으나 세손이 영특하므로 세손을 미워하여 해하고자 하더니 세손은 그 궁료인 홍국영의 두호를 입어 무사하게 되었다.

【홍국영의 세도】 정조 즉위 후 홍인한을 죽이고 홍국영에게 모든 정권을 맡겼으니 이것이 세도라는 것의 처음이었다. 홍국영이 정권을 잡자 신하들 가운데 그가 차차 방자하여 나쁜 것이 많다 하여 4년에 그를 내쫓았다. 정조 뒤에 아들 순조가 열한 살의 어린 나이로 임금이 되자 영조의 계비인 순정왕후 김씨가 뒤에서 정치를 후견하고 그 밑에서 김조순이 이를 도왔다. 【김조순의 세도】 김조순의 딸이 순조의 왕비가 되자 이때부터 김씨의 세도가 시작되어 오랫동안 나라의 모든 정치가 그들의 일가친척 손에서 놀았다. 그런데 그들 일가 사이에서도 세력 다툼과 자리다툼이 일어나 정치가 부패한 중 흉년이 자주 들어 백성이 살 수 없게 되니 민심이 날로 소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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