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군대의 주둔】 앞서 동학란이 일어나자 정부는 청국에 원병을 청하였으므로 청나라 장수 섭지초(葉志超)는 6천의 군사를 거느리고 고종 31년 6월에 아산만에 상륙하였다. 【일본 군대의 주둔】 일본도 천진 조약에 의하여 군함 7척과 육군 8천으로 인천에 상륙하여 그 중 1천 4백 명이 서울에 머무르게 되었다. 청·일 두 나라 사이에 조선 문제를 두고 교섭과 절충이 있었으나 마침내 깨어지고 그해 7월 27일에 청국 군함이 일본 군함에 포화를 퍼부음으로써 청일전쟁은 시작되었다. 전쟁은 해상과 육상에서 모두 청군에게 불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