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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편 근세 (이씨 조선)
  • 근세의 후기(국기 4058-4243년, 영조 원년-순종 말)
  • 제10장 러시아 세력의 남진과 러일전쟁
  • 1. 러시아 세력의 남진

1. 러시아 세력의 남진

앞서 러시아는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얻게 된 요동반도를 청국으로 돌려주게 한 후 청국과 비밀히 조약을 맺고 일본을 공동의 적으로 하는 동시에 러·일이 전쟁을 일으킬 때에는 청국은 온갖 힘을 들여 러시아를 도울 것을 약속하였다. 또 청국은 러시아가 만주에 철도를 놓을 권리와 여순, 대련을 25년 간 사용할 권리(조차권)를 승인하였다.

【러시아의 야심】 이때 러시아의 야심은 만주에다 세력의 뿌리를 박으려 할 뿐만 아니라 우리 반도에까지도 손을 내밀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광무 4년 경자년(국기 4233년, 서기 1900년)에 청국에는 의화단의 난이 일어나 외국인을 배척하고 살해하자 러시아는 여러 나라와 연합하여 북경에 출병하고 한편으로 동청 철도(東淸鐵道) 보호의 명목으로 대병을 만주에 보내어 머물게 하였다. 난이 평정되어 각국이 모두 철병하였으나 러시아만은 이에 응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여순의 방비를 엄히 하고 군함을 증파하며 그곳에 총독부를 두어 극동의 외교, 행정, 군사를 맡게 하였다.

【용암포 시설】 러시아의 계획과 책략은 나날이 진보하여 드디어 우리 반도에까지 손을 뻗치어 압록강 입구에 있는 용암포에다 광대한 토지를 사들여 집을 짓고 군사를 보내는 등 모든 준비를 갖추었다. 그 후 마침내 우리 정부에 대하여 그곳의 조차를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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