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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섯째 가름 고려조의 변천은 어떠하였으며 그 사회생활은 어떠하였는가?
  • 넷째 조각 고려조의 사회생활은 어떠하였는가?
  • ⑥ 인쇄술은 어떻게 발달하였는가?

⑥ 인쇄술은 어떻게 발달하였는가?

유학과 불교가 성행함을 따라 인쇄술이 크게 발달하였다. 그 가장 성한 시기는 현종·숙종·문종·선종·고종 때이다. 한학에 관한 서적도 많이 출판하였지만 그것보다도 불서를 더욱 많이 출판하였으며, 특히 대장경 조판으로 인하여 목판 인쇄술이 크게 발달하였다. 대장경은 불교의 총서를 말하는 것이다. 현종 13년(단기 3355년, 1022년)에 부처의 힘을 빌어서 거란을 방지하려고 하는 신념에서 불경을 조판하기 시작하여 60여 년의 긴 세월을 두고 수천 여 권의 대장경을 조판하고 선종 때에 의천이 다시 송·요·일본으로부터 널리 불서를 구해 들여 속장경 수천 권을 조판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고종 때 몽고 병란으로 인하여 모두 소실하였다. 그런데 고종과 당시의 집정자 최우가 또한 불교를 독신하였기 때문에 고종 24년(단기 3570년, 1237년)부터 대장경판을 다시 새기기 시작하여 38년까지 16년 동안에 81,137장의 대장경판을 완성하였다. 이것이 우리가 세계에 자랑하고 있는 팔만대장경이며, 그 경판은 지금 합천 해인사에 간직되어 있다.

이와 같이 목판 인쇄술만 발달했을 뿐만 아니라 고종 21년(단기 3567년, 1234년)에는 주자 곧 금속활자를 사용하여 상정예문을 만들고, 공양왕 4년에 주자 인쇄를 맡아 보는 서적원을 설치하여 활판 인쇄가 또한 크게 발달하였다. 금속활자를 사용하여 서적을 인쇄한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익힘]

1. 고려 시대에 인쇄술이 발달한 이유는 무엇인가?

2. 대장경판은 어떻게 성립된 것인가?

3. 우리나라 활자 문화는 세계 문화사상에 어떠한 지위를 가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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