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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곱째 가름 근세조선과 그 사회생활은 어떠하였는가?
  • 다섯째 조각 근세조선 후기의 문운은 어떻게 융성하였는가?
  • ② 실지 실용의 학풍은 어떻게 하여 일어났으며 이들 학자들은 어떻게 나라에 공헌하였는가?

② 실지 실용의 학풍은 어떻게 하여 일어났으며 이들 학자들은 어떻게 나라에 공헌하였는가?

임진·병자난 이전의 우리 학자들은 학문이라 하면 곧 중국의 경학과 문학만을 의미하며 그 중에도 특히 주자학이 중한 줄 알았기 때문에 중국의 전통과 사상에 얼이 빠지고 사대주의에 머리가 썩어 국가 사회 전반에 걸쳐 그 폐단이 매우 컸다.

그러던 것이 양차의 큰 난리를 겪고 또 외국 문물에 자극을 받아 비로소 자아를 알려고 하는 사상이 싹트기 시작하였으며 동시에 우리의 과거가 너무도 허무하고 허다한 결함이 있었다는 것을 인식하여 이론만 캐는 죽은 학문보다 실지 실용의 학문을 닦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농후해졌다. 그리하여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학도 알아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더니 이것이 영조·정조의 학문의 장려와 아울러 마침내 학풍이 일변하게 되었다.

이 학풍의 가장 선구자는 지봉 이수광이라 할 수 있으며 구암 한백겸·잠곡 김육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그 뒤 반계 유형원이 일생을 두고 조선의 실정을 연구하여 여러 가지 저술을 펴내었는데 그 중에 『반계수록』이 더욱 유명하였다. 그 뒤에 성호 이익이 실증 실용의 학을 부르짖었으며 다음 순암 안정복·여암 신경준·다산 정약용·연경재 성해응 등 허다한 학자가 쏟아져 나와 정치·경제·학문·지리·의약·국어·국사·풍속 등 각 부문에 걸쳐 귀중한 책들을 많이 저술하였다. 이들은 조선의 현실을 알고 미래의 더 나은 조선을 건설하려 하였다.

 [영조·정조 양대에 국가에서 편찬한 책]

  『대전통편』 『국조보감』 『동국문헌비고』 『무예도보통지』 『문원보불』 『동문휘고』 『규장전운』 『해동읍지』 『인물고』 『영남인물고』 기타

 [실학파 학자와 그 중요 저술(영조·정조·순조 때)]

  정조 ― 『홍재전서』

  이익 ― 『성호사설』 『곽우록』

  안정복 ― 『동사강목』 열조통기』

  신경준 ― 『여암전서』 훈민정음도해』

  이사질 ― 『훈음종편』

  서명응 ― 『보만재전서』

  정약용 ― 『여유당전서』

  이덕무 ― 『청장관전서』

  박지원 ― 『열하일기

  유득공 ― 『발해고』

  박제가 ― 『북학의』

  정항령 ― 『팔도도』

  홍대용 ― 『담헌전서』

  서유구 ― 『임원십육지』 『누판고』

  김려 ― 『창가루외사』

  이긍익 ― 『연려실기술』

  한치윤 ― 『해동역사』

 [익힘]

1. 실지 실용의 학풍이 일어나기까지의 경과는 어떠하였는가?

2. 실학이 국가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가?

3. 실학파 학자들의 이름과 그 중요 저술을 아는 대로 들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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