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개화기 및 대한제국기
  • 보통교과 동국역사(1권)
  • 동국역사 권1(삼국기(三國記) 신라(新羅) 고구려(高句麗) 백제(百濟))
  • 갑신(甲申) [기원전 37년]

갑신(甲申) [기원전 37년]

【마한 개국 158년 ○ 신라 혁거세 21년 ○ 고구려 고주몽(高朱蒙) 원년 ○ 한 원제(元帝) 건소(建昭) 2년 ○ 일황 숭신 61년 ○ 서력 기원전 37년】

신라(新羅)가 경성(京城)을 쌓고 이를 금성(金城)【경주군(慶州郡) 동쪽】이라고 하였다.

○ 고구려(高句麗) 시조(始祖) 고주몽이 즉위하니 주몽은 북부여(北扶餘)【현도(玄菟)에 속한 개원현(開原縣)】 동명 성왕(東明聖王)【『후한서(後漢書)』와 『위서(魏書)』에서 함께 언급하기를, “북부여 시조의 이름은 동명이다.”라고 하였다.】의 아들이다. 골격과 생김새가 아름답고 장대했으며, 나이 7세에 활과 화살을 직접 만들어 백발백중(百發百中)하였다. 후에 이복형제 7명이 주몽의 재능을 시기하여 죽이고자 하였기 때문에 주몽이 난을 피하여 졸본부여(卒本扶餘)【나라 이름으로 지금의 영고탑(寧古塔) 남쪽에 있고, 『속서(俗書)』에는 성천(成川)이라고 하였다.】에 이르니 부여 왕이 아들이 없어서 주몽을 보고는 딸을 시집보냈는데, 부여 왕이 돌아가시니 주몽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졸본에 처음 도읍을 정하고 아들 유리왕(琉璃王) 22년(3)에 국내성(國內城)【지금의 초산(楚山) 북쪽 강 건너 땅으로, 압록강(鴨綠江)과 파저강(婆猪江)이 서로 만나지 않는 곳이다.】으로 도읍을 옮기고 한(漢)나라의 고구려현을 공격하여 빼앗아 국호를 고구려라 하였다. 이로 인하여 고(高)를 성씨로 삼고 국경을 널리 개척하여 북쪽으로는 부여 땅과 진번(眞蕃), 현도의 옛 땅과, 남쪽으로는 패수(貝水) 남쪽과 한강(漢江) 북쪽을 점령하였다. 산상왕(山上王) 13년(209)에 환도성(丸都城)【지금의 만포보(滿浦堡) 북쪽 언덕에 있다.】으로 옮겨 정착하고 동천왕(東川王) 21년(247)에 평양(平壤)으로 도읍을 옮겼다. 평양은 오곡이 잘 자라고 좋은 말과 담비, 수달, 아름다운 구슬이 있으며, 그 나라 사람은 강하고 용맹하였다. 함께 모여서 읍양(揖讓)하는 예의가 있었으며, 의복은 흰색을 숭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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