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개화기 및 대한제국기
  • 보통교과 동국역사(1권)
  • 동국역사 권1(삼국기(三國記) 신라(新羅) 고구려(高句麗) 백제(百濟))
  • 을축(乙丑) [65년]

을축(乙丑) [65년]

【신라 탈해왕 8년 ○ 고구려 태조왕 12년 ○ 백제 다루왕 37년 ○ 동한 명제(明帝) 영평(永平) 8년 ○ 일황 수인 94년 ○ 서력 기원 65년】

봄 3월에 신라(新羅) 왕이 어린아이 알지(閼智)를 태자로 삼았다. 이에 앞서 왕이 밤에 앉아 있다가 금성(金城) 서쪽 변두리 시림(始林) 사이에서 닭 울음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대보(大輔)【관직명】 호공(瓠公)을 보내서 확인하도록 하였다. 금빛의 상자가 나무 사이에 걸려 있고 흰 닭이 그 아래에서 울고 있었다. 그 상자를 열어 보니 작은 아이가 있었는데, 용모가 기이하고 장대하였다. 왕이 기뻐하며 말하기를, “이는 하늘이 아들을 내려주신 것이다.” 하고 이름을 알지라고 하였으니, 알지는 방언(方言)으로 작은 아이라는 뜻이고, 금빛 상자에서 나왔으므로 성은 김(金)이라 했다. 닭 울음소리에 상서로움이 있다고 해서 시림을 계림(鷄林)이라고 하였으며, 이것을 국호로 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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