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개화기 및 대한제국기
  • 보통교과 동국역사(1권)
  • 동국역사 권1(삼국기(三國記) 신라(新羅) 고구려(高句麗) 백제(百濟))
  • 병자(丙子) [196년]

병자(丙子) [196년]

【신라 벌휴왕 12년 ○ 고구려 고국천왕 17년 ○ 백제 초고왕 30년 ○ 동한 헌제 건안(建安) 원년 ○ 일황 중애 5년 ○ 서력 기원 196년】

여름 4월에 신라(新羅) 왕이 돌아가시고, 왕의 둘째 아들 이매(伊買)의 아들인 내해왕(奈解王) 내해가 즉위하였다.

○ 5월에 고구려(高句麗) 왕이 돌아가시고 아들이 없었으므로 왕후 우씨(于氏)가 왕의 유언[遺命]이라고 속여서 왕의 동생 연우(延優)를 왕위에 세우니 그가 산상왕(山上王)이다. 처음 왕이 돌아가셨을 때에 왕후가 왕의 죽음을 알리지 않고 밤에 왕의 동생 발기(發岐)에게 가서 말하기를, “왕이 후사가 없으니, 당신이 왕위를 잇도록 하라.”고 하였다. 발기가 꾸짖으며 말하기를, “부인께서 밤에 돌아다니는 것이 예(禮)입니까?” 하니 왕후가 수치스럽게 생각하여 다시 연우의 집에 이르니, 연우가 환대하여 예를 다해 모시는 것이 두터웠다. 이에 왕후가 바로 연우의 손을 붙잡고 궁궐로 들어가서 다음 날 즉위하였다. 발기가 곧바로 요동 태수(遼東太守) 공손도(公孫度)에게 병사를 요청하여 연우를 공격하였으나 이기지 못하고 죽었다. 연우가 이에 우씨를 세워 왕후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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