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개화기 및 대한제국기
  • 보통교과 동국역사(1권)
  • 동국역사 권1(삼국기(三國記) 신라(新羅) 고구려(高句麗) 백제(百濟))
  • 임자(壬子) [292년]

임자(壬子) [292년]

【신라 유례왕 8년 ○ 고구려 서천왕 22년 ○ 백제 책계왕 6년 ○ 진 혜제(惠帝) 원강(元康) 2년 ○ 일황 응신 23년 ○ 서력 기원 292년】

봄에 고구려(高句麗) 왕이 돌아가시고 그의 아들 봉상왕(烽上王) 상부(相夫)가 즉위하였다. 왕이 즉위한 후에 그의 숙부 안국군(安國君) 달가(達賈)와 그의 동생 돌고(咄固)를 시기하고 미워하여 죄를 덮어씌워서 죽였다. 이에 앞서 숙신국(肅愼國)이 와서 침범하니 달가가 몰래 습격하여 대파하고 단로성(檀盧城)으로 나아가 함락시키고 추장(酋長)을 죽인 후 성안의 백성 600여 호를 부여(扶餘)로 옮겼다. 또한 양맥(梁貊)【양맥은 맥족(貊族)의 일종이다.】을 격파하니 그 이후로 백성이 크게 의지하고 우러러 보았다. 이에 아무런 죄가 없이 죽음을 당한 것을 보고 모두 슬퍼하며 말하기를, “숙신, 양맥과의 전투에서 안국군이 아니었으면 우리가 어찌 화를 면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하고 눈물을 흘리며 서로 조의를 표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 연(燕)나라 모용외(慕容廆)가 고구려를 침범하여 서천왕(西川王)의 무덤을 파헤치다가 무덤 속에서 악기 소리가 울리니 신령(神靈)이 있다고 생각하고 크게 두려워하여 물러났다(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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