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개화기 및 대한제국기
  • 보통교과 동국역사(1권)
  • 동국역사 권1(삼국기(三國記) 신라(新羅) 고구려(高句麗) 백제(百濟))
  • 무오(戊午) [298년]

무오(戊午) [298년]

【신라 유례왕 14년 ○ 고구려 봉상왕 6년 ○ 백제 책계왕 12년 ○ 진 혜제 원강 8년 ○ 일황 응신 29년 ○ 서력 기원 298년】

가을에 맥족(貊族) 사람들이 백제(百濟)를 공격하였으므로 왕이 직접 방어하다가 죽음을 당하자, 그의 아들 분서왕(汾西王) 분서가 즉위하였다.

○ 고구려(高句麗) 왕이 궁궐을 증축할 때에 극도로 사치스러워서 백성이 곤궁하고 고달팠으며 여러 신하가 다투어 간언해도 듣지 않았다. 그 후에 국상 창조리(倉助利)가 다시 힘써 간언하였는데 왕이 크게 화를 내며 말하기를, “국상이 과인을 비방하여 백성에게 명예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창조리가 왕이 고치지 않을 것을 알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힘을 합쳐 왕을 별궁(別宮)에 유폐시키니 왕이 자살하였다. 이에 창조리가 을불(乙弗)을 세워 왕으로 삼으니, 그가 바로 미천왕(美川王)으로 서천왕(西川王)의 손자이다. 처음에 봉상왕(烽上王)이 을불의 부친 돌고(咄固)가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고 하여 죽였는데, 을불이 들판으로 달아나 숨어서 남의 집에서 품팔이를 하거나 소금장수가 되어 어려움을 두루 겪었는데 지금에 와서 왕으로 모셔진 것이다.

○ 겨울 12월에 신라(新羅) 왕이 돌아가시고 그의 조카 기림왕(基臨王) 기림이 즉위하여 일본(日本)과 서로 교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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