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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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축(乙丑) [효공왕 8년]

을축(乙丑) [효공왕 8년]

【후백제 견훤 14년 ○ 태봉 궁예 5년 ○ 당 소종 천우(天祐) 2년 ○ 일황 제호 8년 ○ 서력 기원 905년】이었다.

궁예(弓裔)가 연호를 ‘무태(武泰)’라고 하더니 다시 고쳐서 성책(聖冊)1)원문에는 원성(元聖)으로 되어 있으나, 성책(聖冊)으로 바로잡는다.이라 하고, 왕건(王建)에게 명하여 견훤(甄萱)을 상주(尙州)에서 무찌르니 이에 영토가 더욱 넓어졌다. 군사와 세력이 점차 강해지니, 더욱 신라(新羅)를 병합하고자 하였다. 이때에 왕건이 궁예의 교만함이 더욱 심해지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불안해 했다. 마침내 궁예가 나주(羅州)에 가서 진압하라고 하였기에 왕건이 수군을 데리고 먼저 광주(光州) 염해현(鹽海縣)【지금의 영광군(靈光郡)에 있다.】에 이르렀다. 견훤의 사자가 오(吳)나라와 월(越)나라에 가는 것을 보고 그 배를 빼앗으니, 궁예가 크게 기뻐하였다. 또 광주 진도군(珍島郡)으로 가서 정벌하라고 하여 왕건이 또다시 공격하여 물리쳤다. 이때에 왕건이 사졸들을 위로하고 아끼니 위엄과 은혜로움이 함께 행해지고, 적들이 두려워하여 항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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