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인종 경력(慶曆) 5년 ○ 일황 후주작(後朱雀) 9년 ○ 서력 기원 1045년】이었다.
교수형과 참수형 2가지 죄를 줄여 주었다. 조서(詔書)에서 “짐이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덕을 시행하여 백성을 구제하고자 하는 뜻을 보이겠다. 교수형과 참수형 2가지 죄를 범하는 자는 무인도에 유배 보내고, 그 가운데 또한 사정이 불쌍한 자는 유인도로 유배를 보내라.”고 하였으니, 이때에 일시에 죽음을 면한 자가 116명이었다.
○ 동쪽 연못에서 기르던 두루미, 거위, 오리, 산양 등을 풀어 주었는데, 이는 애완용으로 길러서 타고난 습성을 잃게 될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 동여진(東女眞)이 내조(來朝)하고 말을 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