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개화기 및 대한제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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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오(戊午) [신종 원년]

무오(戊午) [신종 원년]

【송 영종 경원 4년 ○ 일황 후조우 13년 ○ 서력 기원 1198년】이었다.

가을 8월에 사노비 만적(萬積) 등 6명이 북산에서 땔나무를 하다가 공노비와 사노비를 불러 모아 모의하며 말하기를, “나라에서 경인년(1170)과 계사년(1173) 이후로 높은 벼슬들이 천한 신분에서 많이 나왔으니 장수와 재상이 어찌 그 씨가 따로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이에 누런 종이 수천 장을 잘라서 정(丁) 자를 써서 표식으로 만들고 갑인일(甲寅日)에 흥국사(興國寺)에 모여서 먼저 최충헌(崔忠獻) 등을 죽이고, 이어서 각각의 주인을 때려 죽인 후 노비 문서를 불태우자고 하였다. 기약한 날이 되어 노비 순정(順貞)이 그의 주인 한충유(韓忠愈)에게 일러 바치니, 한충유가 최충헌과 함께 의논하여 만적 등 1백여 명을 강에 던져 죽였다.

○ 최당(崔讜)을 문하시랑 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에서 물러나게 하였다. 이때 양부(兩府)의 재상 가운데 강제로 물러나게 한 자가 2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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