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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미(癸未) [충혜왕 후4년]

【원 순제 지정(至正) 3년 ○ 일황 후촌상 5년 ○ 서력 기원 1343년】이었다.

봄 3월에 왕이 동쪽 교외로 행차하여 탄환으로 사람을 쏘니 길을 가던 사람들이 모두 피하여 달아났다.

○ 여름 5월에 성산군(星山君) 이조년(李兆年)이 죽었다. 이조년이 어려서부터 배움에 힘쓰고 벼슬길에 나아가서는 명확하고 과감하게 말을 하였다. 왕을 알현하여 들어갈 때마다 왕이 발소리만 듣고도 반드시 말하기를, “이조년이 오고 있구나.”라고 하고 좌우를 물리치고 용모를 가지런히 하며 기다렸다. 왕이 그를 보기를 삼가는 것이 이와 같았다. 시호는 문열(文烈)이라고 하였다.

○ 겨울 11월에 원(元)나라가 왕의 포학함이 더욱 심해지는 것을 보고 왕을 잡아서 게양현(揭陽縣)으로 유배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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