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明) 태조(太祖) 홍무(洪武) 2년 ○ 일황 장경(長慶) 2년 ○ 서력 기원 1369년】이었다.
여름 4월에 명(明)나라 태조(太祖)가 사신을 보내 천하를 평정하였음을 알려 왔다.
○ 예부 상서(禮部尙書) 홍상재(洪尙載)를 명나라에 파견하고 이로부터 해마다 이를 상례로 하였다.
○ 6월에 관제를 개편하였다.
○ 가을 7월이었다. 이에 앞서 일본 사람[日人] 가운데 귀화하는 사람이 많아, 조정에서 거제(巨濟)와 남해(南海) 등지에 나누어 정착하게 했는데, 이때에 이르러 그들이 다시 여러 군을 약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