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개화기 및 대한제국기
  • 동국사략 상
  • 동국사략 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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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隋), 당(唐)의 침략
  • 수나라 군대가 무너져 달아나다

수나라 군대가 무너져 달아나다

을지문덕(乙支文德)이 다시 거짓으로 항복하니 우문술(宇文述) 등이 평양성(平壤城)의 험준함을 보고 곧바로 군대를 돌렸다. 이때 을지문덕이 군사를 출동시켜 사방에서 습격하다가 살수(薩水)에 이르러 군사의 절반이 건넜을 때를 틈타 후미를 공격하였다. 군사들이 모두 무너지고 흩어져 하루 만에 압록강(鴨綠江)에 이르니 그 거리가 대체로 450리였다.

이에 앞서 수(隋)나라 장군 내호아(來護兒)는 별도로 강회(江淮) 수군(水軍)을 이끌고 패수(浿水)1)패수는 시대마다 지칭하는 강이 다른데, 여기서는 대동강(大同江)을 가리킨다.를 건너 평양에 이르렀다가 고구려(高句麗)에게 패했는데, 우문술 등의 패배를 듣고 또한 군대를 돌렸다. 처음에 요동(遼東)에 이른 수나라 군대가 1백만 5천 명이었으나 살아 돌아간 자는 겨우 2천 7백 명이었고, 군수품과 기계 장치는 모두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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