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에 행해진 잡기는 복무(卜巫), 관상(觀相)【백제(百濟)】, 바둑[圍碁], 투호(投壺)【백제, 고구려(高句麗)】, 축국(蹴鞠)1)가죽으로 싼 공을 차고 노는 공놀이로 오늘날의 축구와 비슷하다.【고구려, 신라(新羅)】, 저포(樗蒲)2)나무로 만든 주사위를 던져서 승부를 다투는 놀이. 윷놀이와 비슷한 것으로 전해진다., 악삭(握槊)3)주사위를 던져 승부를 겨루는 놀이. 쌍륙판에 흑백의 돌 각각 12개를 형식에 따라 벌여 놓고, 2개의 주사위를 죽통에 넣고 흔들어서 빼내 그 나온 수만큼 돌을 전진시켜 적진(敵陣)에 먼저 들어가면 승리한다., 농주(弄珠)4)나무로 둥글게 만든 여러 개의 공을 하나씩 높이 던졌다 받았다 하면서 놀던 공놀이.【백제】 등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복무와 바둑 등이 더욱 성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