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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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조(康兆)의 난과 거란[契丹] 관계
  • 현종(顯宗)이 남쪽으로 달아나다

현종(顯宗)이 남쪽으로 달아나다

강감찬(姜邯贊)이 왕에게 권하여 남쪽으로 행차하게 하였다. 이때 거란 군사[丹兵]가 서경(西京)을 공격하였으나 빼앗지 못하고 다른 길로 개경[京城]1)원문에는 일제 강점기 서울 이름인 경성으로 되어 있으나 혼동을 피하기 위해 고려 시대 서울 이름인 개경(開京)으로 수정하였다.에 진입하여 궁묘(宮廟)를 불태우고 민가를 죄다 없애 버렸다. 왕이 하공진(河拱辰)을 거란 진영에 보내 화친을 청하고는 드디어 나주(羅州)로 달아났다. 거란 왕이 추격의 어려움을 듣고 또 양규(楊規) 등에게 여러 번 패한 터라 압록강(鴨綠江)을 건너 돌아갔다.

왕도 또한 개경으로 돌아와 거란에 사신을 보내 군대를 돌린 두터운 뜻에 감사하였다. 거란이 왕의 친조(親朝)를 요구하였으나 왕이 따르지 않았다. 이에 거란이 흥화(興化), 통주(通州), 용주(龍州)【평안도 용천(龍川)】, 철주(鐵州)【평안도 철산(鐵山)】 등 6성을 찾고 또 통주 등을 공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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