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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자겸이 인종(仁宗)을 세우다

이자겸이 인종(仁宗)을 세우다

예종(睿宗)이 죽은 후, 태자 왕해(王楷)의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왕의 형제들이 야심을 품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이에 이자겸이 태자를 받들어 세우니, 이 사람이 인종이다. 이자겸은 인종의 외할아버지이다. 예종 말년, 지금으로부터 780여 년 전쯤부터 방자하게 전횡을 일삼더니 이때에 이르러 중서령(中書令)이 되어 더욱 권력을 행사하여 따르지 않는 자는 유배하니, 그 권세가 온 나라에 진동하였다.

또 딸을 왕에게 바쳐서 족속이 모두 요직에 있게 되었다. 한때 이름난 신하도 그에게 마음을 기울여 아첨하여 따르고, 그 집에 가서 일을 보는 자도 있었다. 또 이자겸이 지군국사(知軍國事)가 되고 싶어 왕에게 청하기를 자신의 집에 행차하여 책서를 달라 하니 왕이 매우 싫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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