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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鄭), 이(李)의 흉역(兇逆)
  • 윤인첨(尹鱗瞻)이 조위총을 죽이다

윤인첨(尹鱗瞻)이 조위총을 죽이다

이의방(李義方)이 노하여 군사를 내어 격파하고 이때를 틈타 대동강(大同江)에 이르렀다가 도리어 서경(西京) 군사에게 패하였다. 다시 윤인첨에게 서경을 공격하여 포위하게 한 지 한 해가 지나서야 조위총(趙位寵)의 군량이 다하였다. 조위총이 금(金)나라에 사신을 보내 절령(岊嶺) 이북 40여 성과 더불어 투항한다고 하고 구원을 청하였다. 그러나 금나라 왕이 허락하지 않고 사신을 잡아 보냈다. 윤인첨 등이 드디어 서경을 공격하여 조위총을 죽였다.

이보다 앞서 이의방이 정중부(鄭仲夫)의 아들 정균(鄭筠)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정중부는 문하시중(門下侍中)이 되어 더욱 제 맘대로 행동하고 가동(家僮)과 문객(門客)이 모두 그 세력을 의지하여 방자하게 전횡하였다. 정균과 송유인(宋有仁) 등이 안팎으로 권세를 부리니 흉악무도하였다. 이에 장군 경대승(慶大升)이 토벌하려 하였으나 힘이 약하여 일어나지 못하였다. 때마침 정균이 공주에게 장가들려고 하여 왕이 근심하였는데, 경대승이 밤에 궁궐로 들어가 정균을 숙직실에서 죽이고 또 정중부와 송유인 등을 잡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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