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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타[撒禮塔]가 쳐들어오다

그리고 살리타를 시켜 쳐들어와서 철주(鐵州)를 함락하고 귀주(龜州)를 포위하였으니, 병마사(兵馬使) 박서(朴犀)와 분도 장군(分道將軍) 김경손(金慶孫)이 이를 토벌하였다. 몽고(蒙古)가 또 평주(平州)【평산(平山)】로부터 개경[京城]에 이르고, 다시 충주(忠州), 청주(淸州)를 향하니 지나간 곳이 모두 잔멸(殘滅)하였다. 이에 토산물을 후하게 주고 또 사신을 보내 다른 뜻이 없음을 변명하였다. 그러나 최우(崔瑀)가 왕을 위협하여 강화(江華)로 옮기고 그 난을 피하니 몽고가 더욱 침략해 왔다. 이에 왕의 조카 영령공(永寧公) 왕준(王綧)을 왕자라 칭하고 몽고에 인질로 보냈다.

그 후 몽고가 또 군사를 보내 왕의 환도를 핍박하였으나 최우의 아들 최항(崔沆)과 최의(崔竩)가 연이어 집권하여 육지로 나가기를 거부하였다. 몽고 원수(蒙古元帥)1)원문에는 사(師)로 되어 있으나, 수(帥)로 바로잡는다. 야굴(也窟)과 차라대(車羅大) 등이 여러 번 위협하였으나 결국 모두 듣지 않았다. 이에 백성 중에 죽임을 당한 자가 많아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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