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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大藏經)』 고려본

현재 대장경 판각본은 이보다 잘된 것이 아직 없다. 그 후 정종(靖宗) 때는 최호(崔顥) 등이 『전한서(前漢書)』, 『후한서(後漢書)』와 『당서(唐書)』를 간행하고, 또 비서성(秘書省)에서 『예기정의(禮記正義)』와 『모시정의(毛詩正義)』를 새로 간행하였으나 성행하지는 못하였다.

문종(文宗) 때에는 서경 유수(西京留守)가 말하기를, “진사(進士), 명경(明經) 등에 나갈 때 공부해야 할 서적들이 모두 서로 돌려가며 베낀 것이어서 문자가 틀리고 어긋난다.”고 하니, 이에 비각(秘閣)이 소장하고 있던 구경, 『한서(漢書)』, 『진서(晋書)』, 『당서(唐書)』, 『논어(論語)』, 『효경(孝經)』, 제자백가의 책과 역사서, 제가(諸家)의 문집과 의(醫), 복(卜), 지리(地理), 율(律), 산(算) 등 여러 책을 인쇄하여 각 1본씩을 여러 학원에 두었다. 그 후에는 수차례 여러 주현(州縣)에서 의학서, 역사서 등을 인쇄하였다. 또 선종(宣宗) 때에는 서적 4천 권을 요(遼)나라, 송(宋)나라, 일본(日本)에서 구해 와 간행하였다. 그러나 이는 모두 관청에서 간행한 것들이고 민간에서는 간행하는 일은 없었다. 또 지나(支那) 서적을 다시 낼 뿐이었다. 명종(明宗)은 최유청(崔惟淸)이 편찬한 『이한림집주(李翰林集注)』와 『유문사실(柳文事實)』을 보고 칭찬하여 판본으로 제작하게 하니, 이것이 우리나라 사람이 편집한 것을 간행한 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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