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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관이 처음으로 권세를 누리다

당시에 사민(士民)은 계급이 매우 많아서 사인(士人)은 명망 있는 집안으로 서로 높이니 유(柳), 최(崔), 김(金), 이(李) 네 성을 귀족이라 칭하고 미천한 자는 영달하지 못하였다. 환관과 노예를 경시하여 환관은 궁중에서 사역(使役)하여 관직에 참여하지 못하더니 의종(毅宗) 때에 비로소 권세를 부렸다. 제국공주(齊國公主)가 여러 명을 원(元)나라에 보내 은총을 받자 사람들이 흠모하여 아버지와 형이 아들과 동생을 거세[宮]하는 자가 있었고 또 혹 분노하여 스스로 거세[勢]하는 자도 있었다. 백안독고사(伯顔禿古思)와 방신우(方臣祐), 이대순(李大順), 고용보(高龍普) 등은 원나라에 있으면서 위엄과 복덕으로 제멋대로 사람을 복종시켰고, 도리어 임금을 참소하여 화를 당한 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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