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구성군(龜城君) 이준(李浚)에게 4도【함길(咸吉), 강원, 평안, 황해】 도총사(四道都摠使)를 제수하였다. 허종(許琮)은 절도사(節度使)이고, 강순(康純), 어유소(魚有沼), 남이(南怡) 등은 대장(大將)이었다. 이들이 수만 명의 군사를 이끌고 전쟁에 나가 홍원(洪原), 북청(北靑)에서 적병을 대파하였다. 이시애(李施愛)가 온 힘이 다하여 야인(野人)에게로 달아났으나, 야인이 붙잡아 바치자 군사들 앞에서 목을 베었다. 이에 도적의 무리가 평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