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개화기 및 대한제국기
  • 동국사략 하
  • 동국사략 권3
  • 근세사 - 조선기(朝鮮記) 상(上)
  • 사림(士林)의 화(禍)와 외교
  • 불교를 배척하다

불교를 배척하다

고려(高麗) 말부터 유교가 흥성할 때에 불교 배척이 심하였고 조선(朝鮮) 초에도 그 분위기가 있었다. 그런 중에 오히려 세종(世宗)은 내불당(內佛堂)을 창건하시고 세조(世祖)는 대장경(大藏經)을 인쇄하고 원각사(圓覺寺)를 세웠다. 성종(成宗)은 대전(大典) 중에 도승법(度僧法)을 엄하게 하여 빈 사찰이 많았다. 이에 불교가 정부와 학자의 배척으로 인하여 더욱 쇠퇴하였다. 명종(明宗) 때에 승려 보우(普雨)가 궁중의 신임을 받고 불교를 크게 확장하여 양종(兩宗)을 세우고 선과(禪科)를 두었다. 성균관(成均館) 유생들이 보우를 죽이라고 상소하였으나 듣지 않자 여러 유생이 성균관을 비우고 가 버렸다. 왕이 이에 승지(承旨)와 사관(史官)을 보내 유생들을 타일렀다. 또 보우를 제주(濟州)에 유배하였다가 죽이고, 양종 선과(禪科)를 없애니 불교가 얼마나 쇠퇴했는지 알 수 있다.


개요
팝업창 닫기
책목차 글자확대 글자축소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페이지상단이동 오류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