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石星)이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며 말하기를, “진정(秦庭) 7일의 곡1)남에게 울음으로 원조를 구함을 이르는 말. 중국 춘추 시대 초(楚)나라의 신포서(申包胥)가 진(秦)나라에 가서 원군을 청하여 7일 동안 울타리에 기대어 곡을 하여 마침내 원군을 얻었다는 옛일에서 온 말이다.이 이를 넘지 못한다.” 하고, 명(明)나라 황제에게 조선(朝鮮)이 명나라를 대신하여 병화(兵禍)를 입은 상황을 말하였다. 이에 명나라 황제가 송응창에게 경략을 제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