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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의 실정과 실덕

광해군(光海君)은 처음에 형 임해군(臨海君) 이진(李珒)을 배제하고 즉위하였다. 무릇 이진은 사납고 막된 까닭에 폐하였으나 광해군 또한 실정과 실덕이 매우 많았다.

광해군이 즉위 초에 이진을 죽이고자 반역을 도모한다 하고 강화도(江華島) 교동(喬桐)에 유배하였다. 이때 정인홍(鄭仁弘), 이이첨(李爾瞻)은 이진을 죽이고자 하고 이원익(李元翼), 이항복(李恒福)은 은혜를 온전히 하여 살려 주자는 설[全恩說]을 주장하였다. 끝내 이원익 등은 반역을 옹호한다 하여 죄를 입었고 이진은 사사되었다. 또 이이첨은 영창 대군(永昌大君) 이의(李㼁)가 인목 태후(仁穆太后) 김씨(金氏)【선조(宣祖)의 계후이고 이의의 모후】 측에 있는 것을 꺼려 죽이고자 하였다. 이에 박응서(朴應犀)를 시켜 “연흥 부원군(延興府院君) 김제남(金悌男)【인목 대비의 아버지】이 영창 대군을 옹립하고자 한다.”고 고변하게 하였다. 이의는 선조께서 깊이 사랑하시어 일찍이 일곱 신하【유영경(柳永慶), 한응인(韓應寅), 신흠(申欽), 허성(許筬), 박동량(朴東亮), 서성(徐渻), 한준겸(韓浚謙)】에게 부탁하신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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