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개화기 및 대한제국기
  • 동국사략 하
  • 동국사략 권4
  • 근세사(近世史) - 조선기(朝鮮記) 하
  • 문화(文化)와 당쟁(黨爭)
  • 동인(東人), 서인(西人) 당파가 시작되다

동인(東人), 서인(西人) 당파가 시작되다

조선(朝鮮)에 서원(書院)이 발흥하자 인지(人智)가 진보하였다. 그러나 질투하고 편루한 성질도 함께 일어나서 당파가 나뉘어 서로 다투니 이는 자연적인 형세였다.

당파의 명목이 나누어지기는 선조(宣祖) 8년(1575) 을해(乙亥), 지금으로부터 331년 전1)원문에는 332년 전으로 되어 있으나, 331년 전으로 바로잡는다.에 동인, 서인의 논의에서 시작되었다. 처음에 사인(舍人) 심의겸(沈義謙)이 진사 김효원(金孝元)이 권세가에 출입하는 것을 비루하게 여겼고, 김효원은 심의겸이 외척【명종(明宗)의 왕비인 인순 왕후(仁順王后) 동생】이므로 등용되는 것이 옳지 못하다고 하였다. 이로부터 두 집안이 서로 배척하였다. 무릇 심의겸은 정동(貞洞)【서쪽】에 살고 김효원은 낙산(駱山) 아래【동쪽】에 사는 까닭에 동인, 서인이라 하였다. 이이(李珥)가 둘 사이를 조정하여 진정시키고자 하여 왕께 고하여 두 사람을 지방관으로 임명하였다. 그러나 세간의 여론이 더욱 화합하지 못하였고 이이도 또한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에 사류(士類)가 둘로 나뉘어 동, 서를 지목하니 그 중에 속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개요
팝업창 닫기
책목차 글자확대 글자축소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페이지상단이동 오류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