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절 요사스런 승려를 물리칠 것을 상소하다
공민왕(恭愍王) 15년(1366)에 요사스런 승려 편조(遍照)가 머리를 길게 한 수도승[頭陀]이 되어 이름을 신돈(辛旽)이라고 하였다. 신돈이 왕의 총애를 믿고서는 제멋대로 험악하게 굴며 세가 대족(世家大族)을 살해해도 감히 말하는 자가 없었다. 우정언(右正言) 이존오(李存吾)가 신돈의 죄를 극언할 때에 정추(鄭樞)만이 홀로 따라서 상소하였다.
이존오와 정추가 요사스런 승려를 꾸짖고 지극히 간언하는 그림
이존오와 정추가 요사스런 승려를 꾸짖고 지극히 간언하는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