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개화기 및 대한제국기
  • 초등대한역사
  • 제4편 현세(現世)
  • 제1장 본조(本朝)
  • 제76절 불러서 북벌(北伐)을 논의하다

제76절 불러서 북벌(北伐)을 논의하다

효종(孝宗) 9년(1658)에 대신 정태화(鄭太和)【양파(陽坡)】와 대장(大將) 이완(李浣)을 불러서 청(淸)나라를 정벌하는 것을 모색할 때였다. 어느 날 밤 이완을 침실 안으로 불러서 묻기를, “나라에 위급한 일이 있으면 경이 나를 따라서 강화도[江都]로 들어갈 것인데, 만일 군사가 모두 건너지 못해서 적병이 후미에 있으면 장차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하셨다. 이완이 대답하기를, “20두(斗)의 흙을 담을 만한 큰 자루를 만들도록 한 것이 수천 자루입니다. 사람들이 각각 한 자루씩 지니고 다니는데, 허리에 차고 머물다가 흙을 파서 자루에 담아서 성을 만든다면 높이가 1장(丈)이고, 넓이가 충분히 스스로 지킬 수 있을 만하니 이것이 들판에서 적을 방어하는 좋은 방책입니다.”라고 하니 왕이 칭찬하셨다. 효종 10년(1659)에 왕이 승하【나이 41세】하시니 세자가 즉위하셨다.


개요
팝업창 닫기
책목차 글자확대 글자축소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페이지상단이동 오류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