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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절 어머니 곁에서 떨어지지 않다

현종(顯宗)【휘(諱)는 연(棩)이고, 자(字)는 경직(景直)이다.】께서 어릴 적부터 총명함이 매우 뛰어나서 보고 들은 것이 있으면 잊지 않으셨다. 장년이 되어 어머니 곁을 떠나지 않으시고, 편안하지 않은 기미가 있으면 밤낮으로 곁을 지키셨는데 비록 물러서라 명하셔도 감히 물러나지 않으셨다. 현종 원년(1660)에 송시열(宋時烈)이 국정을 장악하였는데 윤휴(尹鑴)가 윤선도(尹善道)를 사주하여, “대비의 상복(喪服)을 3년으로 정하는 것이 당연한데 기제(朞制)1)원문에는 기제(期制)로 되어 있으나, 기제(朞制)로 바로잡는다.로 정하니 이는 왕을 낮추는 것이며 종(宗)을 달리하는 것이다.”라고 상소하였다. 왕이 그 상소를 태우시고 윤선도를 북변(北邊)으로 귀양 보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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