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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탑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慶州 佛國寺 三層石塔)을 정식 명칭으로 하는 석가탑은 경주 불국사 대웅전 앞에 있는 두 개의 통일신라시대 석탑 중 서쪽의 것으로 국보 제21호이다. 탑의 원래 이름은 ‘석가여래상주설법탑(釋迦如來常住設法塔)’으로, 석가탑(釋迦塔)이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하며, 백제의 석공(石工) 아사달과 아사녀의 전설에 따라 그림자가 비치지 않는다고 하여 무영탑(無影塔)이라고도 한다.

석탑은 2층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세우고, 그 위에 상륜부(相輪部)를 올려 조성하였으며, 높이는 10.4m이다. 기단부는 여러 개의 큰 돌을 사용하였으며, 탑신과 옥개석은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다. 상륜부는 노반(露盤)⋅복발(覆鉢)⋅앙화(仰花)만 남아 있었는데, 16세기 이전에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을 1973년 남원 실상사 동⋅서 삼층석탑(南原 實相寺 東⋅西 三層石塔, 보물 제37호)의 모습을 보고 복원하였다. 탑의 주변 바닥으로 연꽃을 조각한 탑구(塔區)가 있는데, 이것을 팔방금강좌(八方金剛座)라 한다. 이 팔방금강좌는 불국사 삼층석탑의 독특한 착상인 동시에 탑의 장엄을 한층 더하여 주는 희귀한 유구(遺構)이다.

1966년 9월 도굴범에 의해 석탑이 훼손되어, 문화재관리국이 해체⋅수리작업을 시작하여 그해 12월에 완전하게 복원하였다. 이 과정에서 2층 탑신의 중앙에서 네모난 사리공(舍利孔)이 확인되었고, 그 안에서 사리 용기 및 각종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 및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 국보 제126호)가 발견되었다.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은 탑의 외면에 아무런 장식이 없어 깔끔하면서도 장중한 느낌을 주며, 각 부분의 비례가 잘 맞아 안정된 느낌을 준다. 목조탑의 형식을 추구하였던 신라 초기의 석탑에서 발전된 신라 석탑의 표본(標本)으로 이후 제작되는 석탑의 모범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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