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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탑

경주 불국사 다보탑(慶州 佛國寺 多寶塔)은 불국사 대웅전 앞에 있는 두 개의 통일신라시대 석탑 중 동쪽의 것으로 국보 제20호이다. 이 탑은 『법화경(法華經)』 「견보탑품(見寶塔品)」에 근거하여 건립되었으며 ‘현재의 부처’인 석가여래의 설법을 ‘과거의 부처’인 다보불이 옆에서 옳다고 증명한다는 내용을 그대로 묘사한 것이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다보불탑(多寶佛塔) 또는 칠보탑(七寶塔)이라고도 불린다.

석탑은 사각형의 기단부에 4방향으로 돌계단을 만들고 돌계단의 앞에 돌기둥을 좌⋅우에 각각 하나씩 세웠다. 원래 기단의 윗부분 네 모서리에는 돌로 만든 사자상(獅子像)을 배치하였으나, 지금은 1구(軀)만 남아 있다. 그 위로 갑석(甲石)을 받치고, 8각의 신부를 두고 다시 갑석을 받치고 8각의 난간을 돌린 다음, 대나무 모양의 돌기둥을 돌려 팔각형의 연꽃모양의 대좌[八角蓮花石]를 받치고 있다. 연화석 위로 8각의 옥개석(屋蓋石)을 두었고 그 위로 8각의 노반(路盤)⋅복발(覆鉢)⋅앙화(仰花)⋅보륜(寶輪)⋅보개(寶蓋)가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는 상륜부(相輪部)로 연결된다.

1925년 일본인들에 의해 해체⋅보수작업이 이루어졌다고는 하나 이에 관한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는다. 또한 탑 속에 보관되어 있었을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와 돌사자상을 비롯한 많은 유물들이 사라져 그 행방이 묘연하다.

경주 불국사 다보탑은 일반적인 석탑의 모습이 아니라, 목조건축의 복잡한 구조를 참신한 발상을 통해 산만하지 않게 표현한 최고의 작품이다. 이러한 독특하고 기발한 의장(意匠)을 통해 신라의 석조 공예기술이 얼마나 발전되어 있었는지는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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