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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사

남원 실상사(南原 實相寺)는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의 지리산 기슭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사찰이다. 신라 하대 구산선문(九山禪門) 중의 하나로, 828년(흥덕왕 3년) 증각대사(證覺大師) 홍척(洪陟)이 당(唐)나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흥덕왕(興德王, 재위 826~836)의 초청으로 법을 강론함으로써 실상산문(實相山門)으로 발전하였다.

당나라에서 선법(禪法)을 얻은 홍척은 선강태자(宣康太子), 단의장옹주(端儀長翁主)와 같은 왕실세력의 도움을 받아 실상산문을 건립할 수 있었다. 홍척은 많은 제자를 배출하였으며 전국으로 포교활동을 하여 실상사파(實相寺派)라고 불렸다. 홍척의 제자 중에는 수철대사(秀澈大師)⋅편운대사(片雲大師)가 가장 유명하며, 이들 덕분에 종산이 크게 번창할 수 있었다. 수철대사 역시 단의장옹주의 도움을 받게 되며, 그의 증조부는 소판(蘇判)을 지낸 진골(眞骨)로 구산선문 중 왕실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남원 실상사에 대한 최초의 발굴조사는 1991년 동국대학교박물관에서 보광전(寶光殿)을 중심으로 한 일부지역에 대해 실시하였으나 전반적인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마무리되었다. 이후 1996년 9월 12일 남원시가 〈실상사 보수⋅정비사업〉을 시행하고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 요청하여 1996년부터 2005년까지 8차례에 걸친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발굴 조사 결과, 보광전의 아래 중복된 건물지, 강당지, 익랑지, 석탑⋅목탑지 등 창건 당시 실상사의 가람배치를 확인할 수 있었고, “실상사(實相寺)”명 명문기와와 연화문 수막새를 비롯한 암⋅수막새와 음각⋅압출양각⋅상감⋅철화 등 다양한 기법의 고려청자가 다수 출토되었다. 이 외에도 소량이지만 중국 해무리굽 청자편,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백자도 확인되었다.

실상사에는 백장암 삼층석탑(百丈庵 三層石塔, 국보 제10호), 수철화상탑(秀澈和尙塔, 보물 제33호), 수철화상탑비(秀澈和尙塔碑, 보물 제34호), 승탑(僧塔, 보물 제36호), 동⋅서 삼층석탑(東⋅西 三層石塔, 보물 제37호), 증각대사탑(證覺大師塔, 보물 제38호), 증각대사탑비(證覺大師塔碑, 보물 제39호), 백장암 석등(石燈, 보물 제40호), 철제여래좌상(鐵製如來坐像, 보물 제41호), 백장암 청동은입사향로(靑銅銀入絲香爐, 보물 제420호), 약수암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藥水庵 木刻阿彌陀如來說法像, 보물 제421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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