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서 속 이미지 자료
  • 시대별
  • 통일 신라와 발해
  • 통일신라의 문화
  • 진전사지 도의선사탑

진전사지 도의선사탑

양양 진전사지 도의선사탑(襄陽 陳田寺址 道義禪師塔)은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둔전리 진전사지에 있는 화강석제 부도이다.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인 가지선문(迦知山門)을 개창한 도의선사의 승탑으로 추정된다. 무너져있던 것을 1968년에 복원하였다.

도의선사는 784년(선덕왕 5년)에 당(唐)에 유학을 가서 서당 지장(西堂 智藏, 735~814)의 법을 받고 귀국하여 진전사(陳田寺)에 머물렀다. 당시는 교종(敎宗)이 성행하여 경전을 가르치는 분위기가 팽배하였다. 때문에 무위(無爲)한 선종은 허탄하다고 하여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러자 그는 산림에 은거하고 살면서 제자 염거(廉居, ?~844)에게 그 법을 전하였다.

도의선사탑은 정사각형의 2층 기단부⋅팔각형의 탑신(塔身)과 옥개석(屋蓋石)⋅보주형태의 상륜부로 구성되어 있다. 기단은 크기가 다른 정사각형의 2층 기단으로 당시 석탑의 기단과 동일한 형태를 띠고 있다. 그러나 탑신은 팔각형을 이루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 탑신부의 하단에는 연화좌를 올리고 그 위로 팔각형 탑신을 놓았으며 옥개석은 추녀의 끝이 살짝 들린 형태이다. 상륜부는 하나의 돌로 구성된 연꽃 봉오리 모양의 보주를 올려 마무리하였다.

도의선사탑에는 석탑의 기단부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는데, 이것은 부도의 형식이 정형화되기 이전의 모습으로서 한국의 승탑의 시원을 보여주는 것이다. 도의선사의 승탑으로 비정되어 축조연대는 9세기 중반으로 판단되며, 가장 오래된 석조 승탑이다.


팝업창 닫기
책목차 글자확대 글자축소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페이지상단이동 오류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