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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비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비(聞慶 鳳巖寺 智證大師 寂照塔碑)는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하나인 희양산문(曦陽山門)의 개창자인 지증대사(智證大師, 824~882) 도헌(道憲)의 탑비이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38호로 지정되었으나, 2010년 1월 4일 국보 제315호로 승격⋅지정되었다.

지증대사는 신라 하대의 호족인 심충(沈忠)의 청으로 문경의 희양산에 거주하였고, 그의 후원을 받으면서 육이(六異)와 육시(六是)를 제창하였다. 그의 제자로는 양부(楊孚, ?~917)가 있고, 양부의 제자인 긍양(兢讓, 878~956)이 중국에서 법을 받은 뒤 귀국하여 왕건(王建)의 귀의를 받기도 하였다.

편마암으로 제작된 지증대사 적조탑비는 높이 2.73m, 너비 1.64m, 두께 23㎝로 귀부(龜趺), 비석(碑石), 이수(螭首)의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귀부의 머리는 용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몸은 거북이의 형태를 하고 있다. 비석의 기단에는 비천상(飛天像)을 4면에 새겨 넣었고, 그 위로 왕희지체(王羲之體)로 쓴 비석을 올렸다. 비문(碑文)은 신라 말기의 학자 최치원(崔致遠, 857~?)이 지은 것인데, 그가 비문을 지은 경주 초월산 대숭복사비(慶州 初月山 大崇福寺碑),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保寧 聖住寺址 郎慧和尙塔碑, 국보 제8호),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河東 雙磎寺 眞鑑禪師塔碑, 국보 제47호)와 함께 사산비명(四山碑銘)의 하나로, 학술적 가치가 상당히 높다. 이 비문은 신라 하대의 정치⋅사회 제도에 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고, 지증대사의 일생도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어 한국고대사 중 신라사는 물론이고 선종사 연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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