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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안사 철조 비로자나불좌상

철원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鐵原 到彼岸寺 鐵造毘盧遮那佛坐像)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면 관우리 도피안사에 안치된 통일신라시대의 철불(鐵佛)이다.

불상은 높이 91㎝로, 광배는 없고 대좌(臺座)와 불신(佛身)만이 남아 있다. 머리는 나발(螺髮)로 되어 있으며 육계(肉髻)는 거의 표현되어 있지 않다. 반쯤 뜬 듯한 눈, 작은 코, 지긋이 다물고 있는 입, 짧게 표현된 귀는 같은 시대에 제작된 다른 비로좌나불상보다 빈약한 편이다. 목의 삼도는 연하게 나타나며, 양쪽 어깨를 감싼 통견의(通肩衣)는 가슴을 제외하고 온몸을 감싸고 있다. 옷주름은 거의 같은 간격으로 평행선을 그리듯 나타나며, 몸은 대체로 날씬하게 표현되어 양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수인(手印)은 지권인(智拳印)을 하고 있으며, 대좌는 팔각연화좌(八角蓮華坐)이다. 이 불상의 등에는 조성기(造成記)가 새겨져 있는데, 이를 통해 불상이 865년(경문왕 5년)에 제작되었으며, 강원도 철원군의 신도 조직인 1,500인의 거사(居士)들에 의하여 조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9세기 중⋅후반경의 불상의 형식을 알려주는 좋은 자료이다.

9세기경에는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외에도 장흥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長興 寶林寺 鐵造毘盧遮那佛坐像, 국보 제117호), 대구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大邱 桐華寺 毘盧庵 石造毘盧遮那佛坐像, 보물제244호) 등 선종의 유행으로 비로자나불이 많이 제작되었다. 이러한 불상은 당시 지역의 호족세력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각 지역 호족의 성향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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