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서 속 이미지 자료
  • 시대별
  • 통일 신라와 발해
  • 통일신라의 문화
  • 도선

도선

도선(道詵) 영정은 순천 선암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도선국사(道詵國師, 827~898)의 초상화이다. 보물 제1,506호로 지정되었으며, 전체 크기는 가로 112.5cm, 세로 147cm, 화면 크기는 가로 105cm, 세로 131.5cm이다.

도선은 통일신라의 승려로, 호는 연기(烟起), 자는 옥룡자(玉龍子) 또는 옥룡(玉龍)이며 성은 김씨(金氏)이다. 전라남도 영암에서 태어나 842년(문성왕 4년) 15세가 되던 해에 출가하여 화엄사(華嚴寺)에서 승려가 되었다. 그 후 4년 뒤 대의(大義)를 깨닫고, 신승(神僧)으로 추앙받았으며, 동리산(桐裡山)의 혜철(惠徹)을 찾아가 ‘무설설무법법(無說說無法法)’의 법문을 듣고 깨달음을 얻었다. 850년(문성왕 12년) 천도사(穿道寺)에서 구족계를 받은 뒤, 운봉산(雲峰山)의 굴속에서 수도하다가 전라남도 광양시의 백계산(白鷄山)에 있는 옥룡사(玉龍寺)에 자리를 잡고 제자들에게 법문을 가르쳤다.

도선은 불법(佛法)을 가르치는 것 외에도 풍수지리설을 받아 들여 체계화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그는 당으로부터 풍수사상을 받아 들여 제자들과 함께 국토의 자연환경을 인문지리학적인 지식으로 재해석하여, 신라사회에 맞는 체계적인 풍수도참설을 만들었다. 이는 그때까지 경주 중심으로 운영해 오던 행정조직에서 벗어나 지방 중심의 행정조직으로 재편성할 것을 주장하는 것으로까지 발전하여 신라 정부의 권위를 약화시키는 동시에 고려 개국의 정당성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하였다.

도선이 72세로 죽자 효공왕(孝恭王, 재위 897~912)은 요공선사(了空禪師)라는 시호를 내렸고, 고려의 숙종(肅宗, 재위 1095~1105)은 대선사(大禪師)로 추증(追贈)하고 왕사(王師)를 추가하였으며, 인종(仁宗, 재위 1122~1146)선각국사(先覺國師)로 추봉(追封)하였다. 그의 저서로는 『도선비기(道詵秘記)』, 『송악명당기(松岳明堂記)』, 『도선답산가(道詵踏山歌)』, 『삼각산명당기(三角山明堂記)』 등이 있다.


팝업창 닫기
책목차 글자확대 글자축소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페이지상단이동 오류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