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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절의록

호남절의록(湖南節義錄)은 국난(國難) 극복을 위하여 의거(義擧)한 호남 출신의 의적(義蹟)에 대하여 엮은 책으로, 1799년(정조 23년)에 의병고경명(高敬命, 1533~1592)의 7대손인 고정헌(高廷憲, 1735~?)이 편집하여 간행하였다. 책의 구성은 5권 5책으로, 목판본이다.

임진왜란갑자란(甲子亂)정묘호란(丁卯胡亂)병자호란(丙子胡亂)무신란(戊申亂) 등 5개의 난(亂)에 참여한 호남의 충의열사(忠義烈士)만을 가려 엮은 『호남절의록』은 맨 앞에 1799년(정조 23년)을 나타내는 ‘숭정 기원(崇禎紀元) 172년’이라고 적힌 고정헌의 기(記)가 있다. 그리고 다음으로 홍양호(洪良浩)의 서문과 범례(凡例)가 있고, 범례 다음에는 ‘총서(總敍)’라는 제목 아래에 임진기사(壬辰記事)⋅갑자기사(甲子記事)⋅정묘기사(丁卯記事)⋅병자기사(丙子記事)⋅무신기사(戊申記事)라는 부제(副題)를 달고 각 사건의 개요를 기술하였다.

본문에서는 각 권별로 1권의 상(上)은 「임진의적(壬辰義蹟)」이라는 제목 아래에 송상현(宋象賢, 1551~1592)과 고경명 등 46명, 하(下)에는 김천일(金千鎰)과 김상건(金象乾) 등 122명의 의적이 수록되어 있다. 이어 2권의 상에는 김덕령(金德齡, 1567~1596)과 최응회(崔應會) 등 95명, 하에는 백광언(白光彦, ?~1592)과 윤신(尹紳, ?~1597) 등 243명의 기록이 실려 있으며, 3권의 상에는 정민수(鄭民秀)와 조여관(趙汝寬, 1557~1592) 등 257명, 하에는 기효련(奇孝練)과 백진백(白振伯) 등 151명, 4권의 상에는 임발영(任發英)과 오희길(吳希吉, 1556~1623) 등 21명, 중에는 임회(林檜, 1562~1624)와 신유일(辛惟一) 등 59명, 하에는 김준(金浚, 1582~1627)과 김상의(金尙毅) 등 32명에 대하여 적고 있다. 마지막으로 5권의 상에는 이흥발(李興浡, 1600~1673)과 김지수(金地粹, 1585~1639) 등 101명, 하에는 정봉징(鄭鳳徵) 외 100명의 의적이 수록되어 있고, 끝에는 을묘의적(乙卯義蹟)과 정사의적(丁巳義蹟)에 관한 12명의 기록이 포함되어 있다.

『호남절의록』은 국난의 시기에 형성된 의병의 규모 및 의병을 주도하던 이들 등에 대하여 개략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를 통하여 의병 활동에서 호남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호남 의향론(義鄕論)의 핵심 자료 중의 하나로 널리 이용된다. 또한 기존에 연구가 부진했던 정묘호란병자호란 때의 의병 연구에도 많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서, 조선 후기 정치사 연구의 기초 자료로서도 활용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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