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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창의록

병자호란창의록(丙子胡亂倡義錄)은 1636년(인조 14년) 병자호란(丙子胡亂) 때 호남(湖南) 지방 의사(義士)들의 활동을 적은 책으로 김원행(金元行)의 서(序)를 실은 구본(舊本)은 1770년(영조 46년)에 간행되었다. 이어 1858년(철종 9년)에 보수되어 중간되었으며, 『호남병자창의록(湖南丙子倡義錄)』이라고도 한다.

1636년 병자호란이 발생하자 인조(仁祖, 1595~1649, 재위 1623∼1649)는 남한산성(南漢山城)으로 피난을 갔는데, 이에 현감 이흥발(李興勃) 등 5인이 임금을 돕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그리하여 이들은 호남의 조수성(曺守誠, 1570~?) 등과 여산(礪山)에서 만나 전 참의(前叅議) 정홍명(鄭弘溟, 1592~1650)을 전라의병 대장으로 추대하고 충청도 공주⋅청주에 이르렀다. 그러던 가운데 이미 인조가 청(淸)나라에 항복하고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이들은 한양에 들어와 임금을 뵙고 통곡하며 돌아갔다는 것이 『병자창의록』의 내용이다.

전쟁이 끝난 130년 후에 호남의 유림들이 상의하여 편찬한 『병자창의록』은 5권 2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권에는 「창의사적(倡義事蹟)」⋅「교문(敎文)」⋅「통문(通文)」⋅「열읍보첩(列邑報牒」)⋅「소모사사실(召募使事實)」⋅「오현사실(五賢事實」)이 담겨 있다. 이에 제2권에는 「종사사실(從事事實)」이, 제3권에는 「열읍도유사제공사실(列邑都有司諸公事實)」이 있다. 그리고 제4권에는 「열읍부의제공사실(列邑赴義諸公事實)」⋅「화순거의통문급제공사실(和順擧義通文及諸公事實)」이, 제5권에는 「나주거의통문급거의제공사실(羅州擧義通文及擧義諸公事實)」⋅「화순거의시일기(和順擧義時日記)」 등이 수록되어 있다.

『병자창의록』은 사실보다 과장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이후 병자호란을 무대로 하는 전쟁 소설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아울러 병자호란 당시 호남 지역의 의사들이 국가를 지키기 위하여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조직을 형성하였으며 국가를 구하고자 하였는지 잘 기록되어 있는 것에도 그 의의가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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