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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구대 바위 그림

울산 반구대 바위 그림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 있는 선사 및 역사시대의 암각화 유적이다.

울산 반구대 바위 그림은 울산의 중심하천인 태화강의 지류, 대곡천 중류 계곡 오른쪽 절벽의 강물에 맞닿는 부분에 새겨져 있는데, 1971년 동국대학교 학술조사단에 의해 발견되었다. 약 200여 점의 사람과 짐승, 각종 생활 장면 그림의 출토로, 발견 초기부터 역사학계와 고고학계, 미술사학계 등으로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반구대 바위 그림은 너비 6.5m, 높이 3m 가량의 주암면에 집중적으로 새겨졌으며, 주암면 좌우의 크고 작은 암면에도 표현되었다. 바위 그림이 새겨진 면은 주암면을 포함해 모두 10개에 이른다. 그림을 새긴 방법은 표현대상의 내부를 모두 쪼아낸 면쪼으기(모두쪼으기)기법과 윤곽만을 쪼아낸 선쪼으기 기법으로 새겨졌다.

바위 그림의 내용은 크게 바다짐승과 뭍짐승, 사람, 도구, 기타로 나눌 수 있다. 바다짐승으로는 고래⋅물개⋅바다거북 등이 발견되며, 뭍짐승으로는 사슴⋅호랑이⋅멧돼지⋅개 등이 다수 보인다. 사람은 얼굴만 그려진 경우(가면으로 해석)와 정면상 및 측면상, 배에 탄 모습이 보인다. 측면상의 경우 성기를 돌출시킨 점이 특징적이다. 도구로는 배⋅울타리⋅그물⋅작살⋅방패⋅노와 유사한 물건 등을 볼 수 있다. 이 외에 내용을 파악할 수 없는 다수의 그림이 암벽 곳곳에 흩어져 있다. 표현기법과 암각내용을 근거로 신석기시대 중기부터 초기철기시대에 걸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 이래 주로 고고학 및 미술사학 방면에서 제작연대와 제작기법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부터는 국문학, 금석학, 민속학 등의 학문분야에서도 금석학적, 민속지적, 생태학적 접근이 행해지고 있다. 반구대 바위 그림을 비롯한 국내 발견 다른 암각화 유적들은 다산과 풍요를 빌기 위한 제의장소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구대 바위 그림은 새겨진 내용을 토대로 당시인들의 생활모습과 정신세계를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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