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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총 수렵도

무용총 수렵도(舞踊塚 狩獵圖)는 중국 지린성[吉林省] 지안현[集安縣] 퉁거우[通溝]에 있는 고구려시대의 벽화고분이다.

무용총의 봉토는 방대형이며 네 귀는 동서남북의 방위선상에 놓여 있다. 무덤의 구조는 앞방 중앙에 달린 널길, 장방형의 앞방, 앞방과 널방 사이에 걸친 통로, 방형의 널방으로 된 두방무덤[二室墳]이다.

벽화의 내용은 인물⋅풍속도 및 사신도이며 두껍게 회칠한 앞방⋅널방의 네 벽과 널방 천장에 그려져 있다. 앞방과 널방에는 전체를 목조 가옥구조로 보이게 하기 위해 각 벽 네 모서리에 기둥과 두공을 그렸으며, 앞방의 벽에는 한 쌍의 안장과 인물⋅건물이 그려져 있다.

널방의 북벽에는 주인의 접객도, 동벽에는 14명의 남녀가 대열을 지어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가무도가 그려져 있어 이 벽화고분이 ‘무용총’이라고 불려진다.

수렵도는 널방 서쪽에 그려진 것으로, 기복이 있는 산악에서 4명의 기마무사(騎馬武士)가 사냥을 하고 있는 장면을 사실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 이는 큰 나무를 사이에 두고 오른쪽에는 소가 끄는 마차가 있고 왼쪽에는 사냥 장면이 있는 것이다. 사냥 장면의 발달된 표현력에 비해 산이나 나무는 도안화되어 배경 역할만 하고 있음이 눈에 띤다. 산은 단순히 굵고 가는 선으로 상징적으로만 표현되어 있다. 이처럼 인물을 강조하고 산수를 단순화시키는 기법을 통해, 중국식에서 벗어나 고구려의 독자적인 수렵도로 변화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산의 표현에 있어서도 가장 가까운 산은 흰색, 그 다음 산은 빨간색, 가장 멀리 있는 산은 노란색을 쓰고 있어 고구려인들의 채색법을 알 수 있다.

수렵도에 나타난 고구려인의 사냥 모습을 통해 당시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당시의 복식 고증에도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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