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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총 무용도

무용총 무용도(舞踊塚 舞踊圖)는 중국 지린성[吉林省] 지안현[集安縣] 퉁거우[通溝]에 있는 고구려시대의 벽화고분이다.

무용총의 봉토는 방대형이며 네 귀는 동서남북의 방위선상에 놓여 있다. 무덤의 구조는 앞방 중앙에 달린 널길, 장방형의 앞방, 앞방과 널방 사이에 걸친 통로, 방형의 널방으로 된 두방무덤[二室墳]이다.

벽화의 내용은 인물⋅풍속도 및 사신도이며 두껍게 회칠한 앞방⋅널방의 네 벽과 널방 천장에 그려져 있다. 앞방과 널방에는 전체를 목조 가옥구조로 보이게 하기 위해 각 벽 네 모서리에 기둥과 두공을 그렸다. 앞방의 벽에는 한 쌍의 안장과 인물⋅건물이 그려져 있다. 널방의 북벽에는 주인의 접객도, 동벽에는 14명의 남녀가 대열을 지어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가무도가 그려져 있다.

무용도는 무용총 현실의 동측 벽에 있는 벽화로, 남녀 14명의 춤추는 장면이 그려져 있는 데서 무용총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춤추는 인물의 동작이 매우 부자연스럽고 일반적인 고구려의 벽화와 마찬가지로 평면적인 표현이다.

무용장면은 중앙의 오른쪽에 전개되는데, 모두 14인의 무용수와 악사가 상하로 그려져 있다. 즉, 중앙에 5인이 뒤로 손을 뻗어 춤추는 동작을 표현하고 그 위 벽화가 떨어져 나갔으나 악사가 춤에 가락을 넣고 있으며, 그 왼편으로 무용수가 같은 동작으로 춤을 추며 나타나고 있다. 아래로는 역시 가락을 넣는 가수로 보이는 7인이 표정을 달리하여 그려졌는데, 이들도 위의 무용수들과 같이 소매가 긴 저고리를 입은 것으로 보아 무용과 가창을 겸한 교대조인 듯하다.

중앙에 춤을 추고 있는 무용수들의 맨 앞에는 새 깃 모양 관을 쓴 남자 도창이 배치되고, 그 뒤로 두루마기를 입은 두 여인과 바지저고리를 입은 두 무용수가 같은 동작으로 따르고 있다. 무용수들의 소매가 길게 늘어진 무복에는 백색 바탕에 흑점문이나 황색 바탕에 적색점문이 있다. 이 무용 장면은 움직임의 표현에 역점을 두었다.

무용도는 고구려인의 의복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어, 당시의 복식을 고증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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