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는데, 형태에
따라 북방식(탁자식), 남방식(바둑판식), 개석식으로 구분한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 위원회는 2000년 12월에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지를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하였다.
① 북방식(탁자식) : 4장의
받침돌로 직사각형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뚜껑돌을 얹어 놓는 형식의 고인돌. 유해가
매장되는 돌방을 지상에 노출시키고 있는 것이 특징. 뚜껑돌 크기는 대개의 경우 2∼4m
정도가 보통. 황해도 은율의 경우처럼 8m 이상에 전체 높이가 2m 이상인 경우도
있음. 주로 평안남도와 황해도 지방의 대동강 · 재령강 · 황주천 일대 등 한강 이북에
분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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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남방식(바둑판식) : 판석, 깬돌(割石), 냇돌 등을 사용하여 지하에 돌방을
만들고, 뚜껑돌과 돌방 사이에 3∼4개 또는 그 이상의 받침돌(支石)을 괸 고인돌.
주로 전라도 · 경상도 등 한강 이남지역에 분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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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개석식 : 뚜껑돌과 지하 돌방 사이에 받침돌 없이 뚜껑돌이 직접 돌방을 덮고
있는 형식.
<무지석식(無支石式)> 또는 <놓인 형 고인돌>이라고도 하는데, 남방식 고인돌에 포함시키기도
함. 개석식 고인돌의 또 다른 특징은 돌방 주위 사면에 얇고 납작한 돌을 평탄하게
깔아 놓은 적석시설(積石施設)임. 국토 전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숫자상으로도 가장
많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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