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중세 사회의 발전

단원 개관

나말 여초에 이르러 우리 나라는 고대 사회에서 중세 사회로 전환하게 되었다. 즉, 고려의 성립으로 호족 세력이 통합되어 중앙 집권 체제가 완성되었고, 사회 변동의 결과로 문화의 폭이 크게 확대되었다. 고려는 사회⋅문화적 혁신으로 고대 사회의 모순을 극복하면서 새로운 사회를 향해 성장해 갔다.

고려 사회는 11세기를 전후하여 문벌 귀족 사회가 융성하면서 문화가 크게 발달하여, 그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그 뒤, 안으로는 사회가 보수화되고, 밖으로는 외세의 압력을 받으면서 정변이 자주 일어났다. 사회의 동요가 수습되기도 전에 몽고의 침입을 받아 그 간섭을 받게 되면서 고려 사회는 크게 변질되어 갔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진 사대부들은 성리학을 받아들여 현실의 모순을 극복하고자 하였다.